반응형 전체 글319 노래방 유래, 한 곡에 몇백 원 받던 부산 오락실 한구석에서 시작됐다는데 '우리나라 최초 노래방'은 왜 두 곳일까요 (응답하라 1997 8화) 응답하라 1997 8화에는 노래방 화면 앞에서 마이크를 쥔 사람들의 뒷모습이 웃음을 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김태원 씨 같은 반가운 얼굴이 카메오로 나와 등을 보인 채 노래를 부르는 대목이에요. 1997년 부산 고등학생들에게 노래방은 이미 익숙한 놀이터였는데, 정작 그 노래방이 생긴 지는 겨우 6년째였습니다. 그것도 같은 부산에서요.노래방 유래를 찾아보니 '우리나라 최초'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 하나가 아니었습니다.노래방 유래, 1991년 부산 오락실 한구석중앙일보 영문판 코리아중앙데일리는 2011년 노래방 20주년 기사에서 한국 노래방의 시작을 1991년 부산의 한 전자오락실로 꼽았습니다. 오락실 한쪽에 노래 반주 기계를 넣은 작은 부스를 두고 한 곡씩 돈을 받는 방식이었어요. 같은 매체의 2018년 기사.. 2026. 10. 23. 기피 신청 뜻, 재판장을 바꿔 달라는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건 0.1%대인데 우영우 팀은 왜 이 카드를 꺼냈을까요: 신청하면 재판이 멈추는 이유 (우영우 8화, 우영우 2기를 기다리며) 도로 건설을 막으려는 소덕동 주민들의 재판이 불리하게 흘러가던 날, 한바다 팀은 판사석을 향해 뜻밖의 카드를 꺼냅니다. 현장검증 날 재판장이 쓰고 있던 우산이 그 도로 덕을 볼 건설사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나눠 준 것이었다는 거예요. 우영우 8화에서 정명석 변호사가 낸 이 신청이 바로 기피 신청입니다. 재판은 멈췄고, 그 사이 마을의 팽나무는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를 받으며 이야기가 마무리되죠.우산 하나로 판사를 바꿔 달라는 게 현실에서도 될까요. 기피 신청 뜻부터 실제로 받아들여지는 비율까지 공식 자료와 기사로 확인해 봤습니다.기피 신청 뜻, 내가 받을 수 있는 보호기피 신청은 판사가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재판을 받는 사람이 그 판사를 이 사건에서 빼 달라고 요구하는 제도입니다. 공정한.. 2026. 10. 23. 발라트로 공략, 칩 50을 더하는 조커보다 배수 2를 더하는 조커가 왜 점수를 더 키울까요: 500만 장 팔린 포커 게임의 곱셈 규칙 점수판에 칩 120, 그 옆에 배수 4가 떠 있습니다. 카드를 내면 두 숫자가 곱해져 480점이 되고, 이번 판 목표는 600점이에요. 손에 쥔 조커 하나는 칩을 50 더해 주고, 다른 하나는 배수를 2 더해 줍니다. 어느 쪽을 고르시겠어요? 발라트로 공략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고, 답을 알고 나면 게임 밖의 계산도 조금 달라집니다.포커 족보 하나로 2024년 가장 화제가 된 인디 게임, 발라트로가 숫자 두 개를 곱하게 만든 이유를 따라가 봤습니다.발라트로 공략의 출발점, 점수는 칩 곱하기 배수발라트로는 1인 개발자 로컬썽크(LocalThunk)가 만들고 플레이스택이 배급해 2024년 2월 20일 스팀에 나온 카드 게임입니다. 스팀 상점 소개에 따르면 포커 족보로 패를.. 2026. 10. 23. 대학 배치표 언제부터, 담임 선생님 책상 위 한 장짜리 표는 왜 학원마다 100점까지 달랐을까요 (응답하라 1997 7화) 교무실 책상 위에 큰 종이 한 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점수가 내려가고, 그 옆에 대학과 학과 이름이 빽빽하게 줄을 서 있어요. 담임 선생님이 연필 끝으로 한 줄을 짚습니다. "여기쯤이 네 자리다." 학생은 그 줄보다 두 칸 위를 바라보며 조그맣게 묻습니다. "한 칸만 올려 보면 안 될까요?" 가정해 본 장면이지만, 1990년대에 고3을 보낸 분이라면 이 종이의 이름을 기억하실 거예요. 대학 배치표입니다.응답하라 1997 7화, 시원이 마주한 한 장의 표'응답하라 1997' 7화의 부제는 '장래희망'입니다. 2012년 8월 14일 tvN에서 방송된 이 회차에서 고3 마지막 학기를 맞은 친구들은 진학 상담을 받아요. 좋아하는 가수 토니와 같은 대학에 가고 싶은 시원은 태웅에게서 지금 성적으로는.. 2026. 10. 22. 수용재결 이의신청, 우리 마을에 도로가 난다는 통지를 받으면 보상금은 언제까지 다툴 수 있을까요: 우영우 7화 소덕동 '보상금 이기주의' 논란과 30일·90일 (우영우 2기를 기다리며) 마을 회관 게시판에 낯선 공고문이 붙습니다. 도로 공사 구역에 들어가는 땅과 집의 목록, 그리고 보상 계획을 열람하라는 안내예요. 평생 산 집 주소가 그 목록에 있다는 걸 확인한 어르신은 이렇게 묻습니다. "이 돈이 적으면, 어디다 말해야 하나?" 가정해 본 장면이지만, 공익사업 때문에 땅이 수용될 때 실제로 많은 분이 처음 품는 질문이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다툴 길은 있고, 그 길에는 날짜가 붙어 있습니다. 수용재결 이의신청은 재결서를 받은 날부터 30일, 그 뒤 행정소송은 60일 또는 90일 안에 해야 해요.우영우 7화, 소덕동 주민들은 왜 '보상금 이기주의'라는 말을 들었나'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화(2022년 7월 20일 ENA 방송)에서 한바다 팀은 마을 한가운데로 도로가 나게 된 소덕동 주민.. 2026. 10. 22. 부루마불, 땅을 사서 통행료를 받는 규칙은 원래 무엇을 경고하려고 만들었을까요: 1904년 '지주 게임'에서 모두의마블까지 이어진 판 하나 주사위 두 개가 굴러 7이 나옵니다. 말을 옮겨 보니 친구가 호텔까지 세워 둔 도시 칸이에요. "통행료 주셔야죠." 친구의 목소리가 유난히 밝습니다. 종이돈 묶음을 세어 건네는 순간 판 위의 공기가 달라지는 그 장면, 한 번쯤 겪어 보셨을 거예요. 명절마다 거실에서 펼치던 부루마불의 이 장면은 사실 120년 전 미국의 한 여성이 '이렇게 되면 안 된다'는 경고로 설계한 장면이었습니다. 땅을 사 두면 남의 차례에도 돈이 들어오는 규칙은 어디서 왔고, 왜 원래 뜻과 반대로 사랑받게 됐을까요.고전 게임을 다루는 날이라 오늘은 부루마불의 계보를 거꾸로 따라 올라가 봅니다.부루마불이 처음 한 것: 세계 여행을 거실 판 위로부루마불은 1982년 5월 5일 씨앗사가 내놓은 '부루마불 세계여행'에서 시작했습니다. 게임.. 2026. 10. 22. 이전 1 2 3 4 ··· 54 다음 반응형